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파비오 칸나바로 (문단 편집) == 플레이 스타일 == [youtube(PSPCo2-FEYw)] 파비오 칸나바로는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가진 [[카를레스 푸욜|선]][[제이미 캐러거|수]][[존 테리|들]][[네마냐 비디치|을]] 대표했던, 파워 플레이형 센터백의 정수와도 같은 수비수이다. 2006년 월드컵때 이탈리아가 준우승까지 가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통곡의 벽 같은 수비력으로 본인이 한 “공은 내 앞에서 멈춘다.” 라는 말을 적극 실천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후반까지 10여년의 시간동안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널리 이름을 날렸던 선수답게 수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가장 돋보였던 것은 엄청난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대인 수비 능력이었다. 공격수의 동작에 반응하는 속도가 매우 빨랐고 이를 기반으로 공격수를 쉴 새 없이 압박했다. 또한 아주 끈질긴 수비로도 정평이 나 있었는데, 칸나바로의 경우 스피드까지 매우 빠르다보니 공격수 입장에서는 발재간을 부려도 금방 따라잡히거나 빼앗겨 버렸다. 정말 우직하게 플레이하는 선수였다.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지 않는 선수처럼 보였다. 무서운 기세로 뛰어가 공격수를 압박하면서 정확하게 공만 건드려 빼앗는 데 능했고, 역동적인 슬라이딩 태클도 굉장히 자주 활용했다. 태클 자체는 상당히 정확했으나 동작이 워낙 역동적이었기 때문에 다소 깊은 태클을 거는 경우가 많았고, 상대 선수들은 이런 점을 교활하게 활용해 많은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강심장이었다. 상대가 [[안드리 셰브첸코]] 같은 피지컬 괴물이든, [[올리버 비어호프]] 같은 거인이든간에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시도하고 태클을 걸었다. 그래서 칸나바로를 상대하는 공격수들은 몇 번 경합하고 나서는 풀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칸나바로의 특별한 장기는 화려하면서도 정확한 클리어링이다. 몸의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공에 발을 갖다 대서 아크로바틱하게 공을 처리했다. 특히 [[바이시클 킥]]을 이용한 클리어링은 그의 전매특허다. 공격수에게 압박을 가하다가 공격수가 잠깐의 틈이라도 보이면 바로 달려들어서 공을 상대 진영으로 뻥 차버렸다. 주력이 빠르고 매우 민첩하며 지구력까지 아주 뛰어났기 때문에 라이트백 포지션에도 제 활약을 펼칠 수 있었고, 수많은 드리블러들을 방어하며 이름을 날렸다. 일례로 유로 2000 준결승전에서 잠브로타가 퇴장당한 와중에 칸나바로 홀로 오른쪽을 지키며 훌륭한 마킹능력을 보여주었고, 그 덕에 [[바우데베인 젠던]], [[데니스 베르캄프]] 등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테크니션들이 이탈리아의 오른쪽 진영을 넘보지 못했다.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칸나바로의 적극적인 수비 때문에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다. 176cm의 신장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센터백]]치고 좀 심한 [[단신]]인데, 날아다닌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높이 점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선술했듯 상대가 장신이든 아니든 전혀 신경쓰지 않고 덤벼들어 공중볼 경합을 했다. 그러다 보니 엄청난 점프력으로 상대 공격수 어깨를 훌쩍 넘어 헤딩 경합을 시도하다가 공중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도 꽤 있었다. 그러다가도 경합과정에서 튄 공이 눈에 보이면 그 즉시 잽싸게 바로 클리어링을 시도했다. 투박하다는 인상이 있는데 어느 정도 사실이긴 하다. 칸나바로의 볼터치는 네스타나 말디니가 보여주는 유려한 발기술과는 거리가 있다. 대신 칸나바로는 다른 장점이 있었다. 바로 슈팅. 칸나바로는 네스타와 말디니가 가지고 있지 않은 강한 발목 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40m에 가까운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 내기도 했고, 전방을 향해 빠르고 긴 롱패스를 뿌려주는 데에 활용하기도 했다. 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센터백은 아니었으나 필드의 원하는 지점으로 정확하게 공을 보내는 데에는 나름 일가견이 있었다. 선수생활 초기에는 적극적이고 빠르며 아크로바틱한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고 수비진을 이끄는 능력은 많이 부각되지 않았는데, 2006 월드컵에서는 네스타가 수비라인 조율, 빌드업 같은 역할들을 부상으로 인해 할 수 없게 되자 본인이 그 역할을 대신 수행했다. 그렇게 종횡무진 뛰어다니던 칸나바로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엄격하게 경기에 임했으며 이런 변화는 곧 대회 기간 내내 1:1 돌파 허용 0회라는 대기록을 낳았다. 그동안 사람들은 칸나바로를 파이터형 센터백으로만 여겼지만, 사실은 굳이 뻘뻘 돌아다면서 수비하지 않는 커맨더형 센터백으로서도 이런 클래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였던 것이다. 이것은 그가 수비수로서 얼마나 출중한 재능을 가졌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작은 체구를 폭발적인 운동능력으로 보완하고 적극적인 경합 위주의 수비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은 크진 않아도 잔부상을 달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이상하리만치 부상을 안 당했다. 급격하게 하향세를 탄 2006년 이후로도 노쇠화로 자연스런 운동능력 저하가 왔을 뿐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1998년 월드컵 8강전에서는 [[스테판 기바르쉬]]에게 팔꿈치 가격을 당했는데도 아픈 티를 전혀 안 내고 멀쩡히 플레이했다. 같은 시대를 대표한 수비수인 [[알레산드로 네스타]], [[카를레스 푸욜]]이 부상 때문에 각종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평판이 깎일 수밖에 없었는지 생각해보면 사실 축구선수로서는 부상을 안 당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또 웬만해서는 주심의 판정에 항의하지 않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며, 경고나 퇴장을 받아도 별 반응이 없다. 반칙이 자신의 실수라는 것을 잘 인정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경기 중 보여주는 매너가 아주 훌륭하고 모범적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브라질의 [[카푸]]와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정리하면, 칸나바로는 적극적이고 우직한 플레이를 펼쳤던 선수로서 감독에게 어떠한 임무를 부여받더라도 누구보다 잘 해낼 수 있었던 특급 수비수였다. 월드클래스 수비수에게 필요한 역량은 전부 다 갖추고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